동원증권은 16일 코오롱(02020)이 올해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송계선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원사의 원재료 가격이 지난해 말부터 급등했으나, 제품 단가에는 원재료 값 상승이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았다”며 “매출의 36% 비중을 차지하는 원사부문의 1ㆍ4 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제품 등이 지난 4~5년 전부터 공급 과잉상태이며, 중국보다 경쟁력이 취약해지고 있는 것도 실적 개선에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오롱의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양산
▲스판덱스 증설후 원사사업부의 이익률 상승
▲지난 1월 인수한 고합필름 공장 정상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