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중국의 반도체 개발유통업체인 선천전자(SSMEC)에 3,0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앰프칩(NSP-6000)'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국내 디지털 음향신호처리 전문업체인 네오피델리티가 제작한 '디지털앰프칩'은 디지털 앰프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부품으로 중국에서 9월부터 생산되는 디지털 제품에 내장된다.
현재 디지털 앰프칩을 생산하는 업체는 전세계적으로 네오피델리티를 비롯 텍사스인스트루먼트ㆍ톰슨 등 5개 정도에 불과해 이번 계약은 연간 15억7,500만달러에 이르는 중국시장을 선점하는 의의를 가진다고 LG상사는 설명했다.
LG상사는 앞으로도 신규 디지털 부품을 SSMEC사에 지속 공급하는 등 국내 업체와 연계한 협력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SSMEC는 중국정부가 90% 이상 지분투자를 한 반도체개발 및 유통 전문 업체로 디지털 앰프의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기업상장까지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