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감귤 10㎏에 4만6600원… 4년만에 최고

2008년 이후 4년만에 최고치…10kg 4만6,600원

겨울철 인기 과일인 감귤의 가격이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감귤 10㎏(특) 한 상자의 가락시장 도매 가격은 4만6,600원으로 급등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오른 것이며 5년 전(1만4,000원)보다는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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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감귤의 총 생산량은 56만t으로 작년보다 10% 가량 증가했지만 사과와 배 등 명절 대표 과일의 가격이 너무 올라 소비자들이 대체 과일인 귤을 선호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다. 여기에다 감귤이 작년보다 당도가 1~2도 높아 수요가 늘어난 반면 유통기간이 짧아진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소매가격도 널뛰고 있다. 롯데마트 귤 판매가격은 100g당 평균 330원선인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오른 것이다.

이마트는 노지 감귤 4㎏ 기준으로 작년보다 2% 정도 오른 1만1,90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가격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감귤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달리는 상황이어서 도매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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