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말 TV 영화] '천녀유혼3' 등

천녀유혼 3(SBS 오후10시55분)「영웅본색」「황비홍」시리즈로 유명한 히트작 제조기 서극 감독이 제작을 맡고 「동방불패」의 정소동이 감독한 영화. 변함없는 매력을 발산하는 「천녀유혼」의 간판스타 왕조현과 장국영의 뒤를 이은 양조위가 열연한 작품. 중국 고대의 귀신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서극의 지휘아래 홍콩 최초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21일 주말의 명화「신투첩영」(MBC 오후11시) 금성무·양채니 두 스타를 앞세우고, 새로운 감각의 연출력을 선보인 진덕삼 감독의 작품. 기존 홍콩영화와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우선 소재면에서 최신형 컴퓨터와 과학기술력을 동원한 산업 스파이를 다루고 있으며 첩보영화에서 최대의 조건으로 삼는 사건전개의 치밀함도 갖추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과 007시리즈를 새롭게 해석하여 만든 영화지만 감독의 깔끔한 구성이 이 영화를 단순히 패러디 영화의 수준으로 그치지 않게 하고 있다. 세계의 명화「지난 여름 갑자기」(EBS 오후10시35분)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작품을 조셉 맨키위츠가 영화로 만든 작품. 이 작품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캐서린 햅번 둘 다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특히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대사가 긴 독백을 열심히 외워서 정신이 이상한 캐서린 역에 몰입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소름이 돋도록 애를 쓴 흔적이 보인다. 22일 명화극장「스타메이커」(KBS1 오후11시) 「시네마천국」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던 주세페 토네토레 감독 작품으로 95년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제2차세계대전이 끝난 이탈리아. 모두가 희망도 없는 삶을 꾸려가는 가운데 시실리에 낯선 사람이 들어온다. 그는 차에다 갖가지 촬영장비를 가득 싣고 와서는 유니버설의 캐스팅을 맡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그의 감언이설에 속은 많은 마을사람은 오디션값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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