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 목재 팰릿 사업 날개 단다

도지사·산림청장 등 참석 산림바이오매스 보급 업무협약

전남도가 목재 팰릿 사업화에 나선다. 전남도는 최근 박준영 도지사와 이돈구 산림청장,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화력발전처에서 산림바이오매스 보급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발전회사들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 사용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발전소들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총 발전량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2012년 2%에서 2022년에는 10%까지 의무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 이 제도의 적용을 받는 대상은 설비 규모 500MW 이상의 발전사업자로, 한전 6개 발전 자회사와 지역난방공사, 수자원공사, 포스코파워, K-파워, GS EPS, GS파워, 메이야율촌, 현대, 대산 등 14개 발전회사다.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조력, 지열, 연료전지 등이 있지만, 원료 공급의 간편성, 시설 개조를 위한 초기 투자의 경제성 등을 감안할 때 목재가 현재로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신재생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가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화순 이양 농공단지에 입주한 SK임업과 광양항 배후부지 대현우드에서 생산되는 목재팰릿이 내년부터 연간 13만톤 정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남동발전과 산림바이오매스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전남의 산림산업과 도내 펠릿기업 발전이 기대된다"면서 "목재 팰릿 생산업체들이 친환경적 시설을 갖춰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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