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유비쿼터스 기술개발 '차세대 SW연구소' 착공

수원 디지털전자단지에…내년 10월말 완공

30일 열린 삼성SDS 소프트웨어연구소 착공식에서 김인(왼쪽 세번째) 삼성SDS사장, 박양규(왼쪽 두번째) 삼성네트웍스 사장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삼성그룹의 차세대 유비쿼터스 소프트웨어(SW) 연구개발(R&D)을 전담하는 대규모 연구소가 설립된다. 삼성SDS는 30일 경기도 수원 디지털 전자단지에서 유비쿼터스 SW개발 및 삼성그룹의 데이터센터 역할을 담당할 ‘SW연구소’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인 삼성SDS 사장을 비롯해 박양규 삼성네트웍스 사장, 삼성중공업 서형근 부사장 등 삼성 그룹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SDS의 ‘SW연구소’는 앞으로 800여명의 직원이 입주해 유비쿼터스 도시(u-city), 무선인식(RFID), 엔지니어링아웃소싱(EO) 등 유비쿼터스 사업과 관련된 SW를 중점적으로 개발한다. 삼성SDS는 내년 10월말까지 모두 1,200억원을 들여 연면적 약 1만2,000평 규모의 7층 건물을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앞으로 유무선 통신망에 연결되는 다양한 정보기기를 통해 멀티미디어 콘텐츠 유통 환경을 제공하는 ‘임베디드 SW’와 ‘컨버전스 솔루션’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그리드 컴퓨팅’(네트워크를 통해 수많은 컴퓨터를 연결해 컴퓨터의 능력을 극대화한 디지털 신경망)이나 ‘USN’(유비쿼터스 센스 네트워크), 공개 SW, 보안기술 등에 대한 연구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삼성SDS가 지난 11월 선보인 유비쿼터스 도시의 핵심기술인 ‘유비센터’도 이곳에서 추가로 개발된다. 특히 ‘SW연구소’는 삼성그룹의 메인 데이터센터 기능도 담당한다. 삼성SDS는 내년 말이면 국내 IT서비스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센터(과천, 구미)와 미국ㆍ영국 등 4곳의 해외 데이터센터를 하나처럼 운영하는 ‘글로벌 원 센터(One Center)’를 구축하게 된다. 한편 삼성SDS에 이어 LGCNS도 이달 중 R&D기능을 수행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완공할 예정이어서 양사간의 IT센터 경쟁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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