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위원장 이용훈)가 3일 후원회를 보유한 국회의원 262명을 대상으로 잠정 집계한 상반기 후원금 모금현황에 의하면 지난해 후원금 이월액과 상반기 후원금이 가장 많은 의원은 IMF환란특위 위원장을 지낸 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으로 5억2,500여만원을 기록했다.다음은 국민회의 대변인을 맡고있는 이영일 의원이 3억3,400여만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인 이상득 의원 2억9,800여만원, 자민련 정우택 의원 2억7,000여만원, 국민회의 김민석의원 2억6,800여만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초선인 정우택 김민석 의원은 상위 5걸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나라당 강재섭 의원 2억2,800여만원, 국민회의 한화갑 사무총장 2억1,200여만원, 국민회의 서석재 부총재 2억300여만원, 국민회의 김홍일 의원 2억여원 등의 순이었다.
2억원 이상 모금 의원을 당별로 보면 국민회의 10명, 자민련 2명, 한나라당 2명 등이었다. 후원금 액수별로는 1억원 이상 45명, 1억원 미만∼1,000만원 이상 108명, 1,000만원 미만 109명 등이었다.
집권 여당의 실세그룹인 동교동계 의원중에서는 한화갑 의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남궁 진 의원 1억7,000여만원, 김옥두 의원 1억1,000여만원, 윤철상 의원 5,300여만원 등이었다.
중앙당별 후원금은 국민회의 160여억원, 자민련 48억여원, 한나라당 13억여원 등이었다./황인선 기자 IS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