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조항원 대성미생물연구소사장

『이번 동물 생육촉진 사료첨가제는 축산농가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분뇨, 특히 인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가축성장에 필요한 인산칼슘을 따로 사서 먹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비용절감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최근 생명공학연구소와 함께 소등 가축이 인을 분해해 소화시킬 수 있는 사료첨가제 「트랜스포스」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조항원 대성미생물연구소 사장은 이첨가제의 양산으로 축산농가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는 국내업체중에서 이러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없었기 때문에 바이엘코리아와 같은 외국 다국적기업에서 비싸게 팔아도 축산농가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품의 등장으로 외국제품보다 20%이상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趙사장은 앞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등 11개국에 특허를 신청했기 때문에 이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프랑스에서 수출상담이 오는 등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열을 가해도 안정적이고 동물의 생리와 적합하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는 이제품의 시장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엔 이제품의 매출비율이 1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000년부터 농업진흥청에서 인과 질소에 대한 규제를 실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趙사장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50억원으로 잡고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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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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