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파세코, 올 하반기 일본 시장 본격 진출

-외국업체 중 최초로 日PSC마크 획득

파세코가 일본의 난로 안전규격 검사를 해외업체 최초로 통과하며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종합 생활가전 전문업체 파세코(037070, 대표이사 유일한)는 일본연소기기검사협회(JHIA)로부터 안전 규격검사에 대해 합격통보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측은 “그 동안 전세계 석유히터 분야에서 일본의 JHIA 규격검사를 통과한 외국업체는 단 한곳도 없었다”며,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에서 엄격한 제품 테스트를 거쳐 PSC마크를 승인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이 인정 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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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IA의 안전규격 심사는 지진이 잦은 지역 특성에 맞춰 일정 이상의 진동(지진)발생 시 소화장치가 작동 되는지의 여부, 내풍이 일더라도 화재발생을 야기 시킬 수 있는 결점이 없어야 하는 규격이 주 심사 내용이었다.

파세코는 자사만의 독특한 진동소화 기술을 구현하여 진동 시 전, 후, 좌, 우의 모든 축 방향에서 불꽃이 소화되는 것은 물론, 독창적인 열차단 구조로 잔여불꽃이 10초 내에 완전 소멸하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특히, 내풍 심사에서는 자체 개발한 신규 버너로 불꽃날림 10cm 이하의 안정된 연소법을 구현해 제품의 전, 후, 좌, 우 각 축으로 단계별 세기의 바람(내풍)을 가해도 외부 화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을 제작하는 등 안전성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조영환 해외영업 본부장은 “일본은 전세계를 통틀어 난로의 메카이자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쓰나미 이전엔 연간 약 200만 대 시장이었으나 최근 300만 대 시장으로 급성장했다”고 말하고, “이번 안전 규격 통과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품질의 안전성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에 따른 제품 경쟁력 강화로 올 하반기부터 일본 수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세코의 석유난로는 소화 안전장치, 경사시험, 유해물질 등의 부분에서 이미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해외 선진국의 안전규격을 획득하여 안전성을 인정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세계 석유난로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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