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CJ E&M, ‘서든어택 재계약 불발’…목표가 ↓ -삼성證

삼성증권은 8일 CJ E&M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의 6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조정 했다고 밝혔다. 기존 서든어택 매출액을 이번 재계약 불발로 수익추정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태현 연구원은 “서든 어택 매출액을 수익 추정에서 제외하며 2011년과 2012년 주당순이익(EPS)를 각각 6.7%, 9.3%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이어 “넥슨의 게임하이 지분 인수 이후 서든어택 재계약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 할인 요인으로 반영되어 있었다”며 “현 시점에서는 신작 게임들의 런칭이 서든 어택 매출 감소 영향을 어느 정도까지 방어할 수 있는 지가 핵심 포인트”라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재편되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CJ E&M이 대형사로서의 포지션을 유지하려면 공격적인 신작 마케팅을 통한 라인업 강화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발사 인수를 통한 신규 자체 라인업 확대와 드래곤플라이(스페셜포스 2, 솔져오브포춘)와의 퍼블리싱 계약은 긍정적인 전략”이라며 “그러나 흥행 성과와 밀접한 게임별 완성도를 높이려는 노력도 함께 요구된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공 연구원은 “2분기부터 방송부문 시너지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6월 광고 매출과 방송 부문의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감안하면 2분기 높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3분기에는 국내 총 170만명이 오디션에 참가한 슈퍼스타K3가 방송되어, 광고 비수기와 서든 어택 매출 감소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 연구원은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2분기 방송 부문의 시너지와 3분기 슈퍼스타K3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서든 어택 재계약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로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영화부문은 ‘써니’와 ‘캐리비언의 해적4’ 흥행으로 2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이유를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국내 콘텐츠를 통해 일본 및 동남아 시장에서 유료 시청자들을 확보하려는 전략은 목표주가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