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70돌 맞은 ‘아모레퍼시픽’ "글로벌혁신" 선언


[앵커]

해방둥이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올해로 70돌을 맞이했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화장품 연구실을 세우고 걸어온 여정에는 최고의 품질을 만들기 위한 끈임없는 연구와 투자 그리고 철학이 담겨있었습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시 태어나도 화장품, 원대한 기업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오늘 창립 7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정한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 등 다양한 뷰티브랜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을 사로잡은 쿠션화장품과 한방 화장품 덕에 올해 초에는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0위에 진입했습니다.

[인터뷰] 서경배 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

지금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가 지녀온 깊은 지혜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의 소명을 바탕으로 진정으로 원대한 기업 (Great Global Brand Company)로 확고히 도약하고자 합니다.

오늘날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은 지난 1990년 태평양그룹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태평양증권, 태평양패션 등 24개였던 계열사를 15개까지 줄였고, 그 결과 대부분의 기업들이 도산하던 외환위기 당시에도 이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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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확보한 실탄으로 뷰티사업에 주력해 세계적 수준의 화장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뻗어 나갔습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100대 혁신기업 중 28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앞으로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글로벌 메가시티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경배 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

하나의 한국시장에서 중국시장, 아시아시장, 더 나아가서는 오늘 말씀드린대로 중동, 인도, 남아메리카 이외의 여러가지 시장들에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매출 또한 다양한 뷰티브랜드를 기반으로 해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3조원을 웃돌았던 매출은 지난해 4조 7,119억원을 기록하며 3년만에 1조원 이상 올랐습니다. 올해는 사상 첫 매출 5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서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2조원과 글로벌 사업 비중 50%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스탠딩]

대한민국 대표 K뷰티기업으로 성장한 아모레퍼시픽, 세계 뷰티시장을 사로잡을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신귀복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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