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의 대형 세단 `SM7'의 판매실적이 출시일주일만에 7천500대를 넘어섰다.
8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 1일 공식 출시된 SM7은 크기와 관련된 논란속에서 일주일만인 지난 7일까지 총 7천550대가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식 출시 이전인 지난달 19일부터 받은 사전 예약에서 4천25대가 계약됐으며출시 이후에는 3천525대가 계약됐다고 르노삼성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 6일에는 하루동안 1천200대가 계약돼 르노삼성 출범 이래 하루 판매신기록을 경신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이와함께 20%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던 3천500㏄급의 계약비중이 전체 판매의 40%에 달했다고 르노삼성은 전했다.
이에 따라 지금 계약을 할 경우 옵션과 색상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3천500㏄는 내년 2월말께, 2천300㏄는 내년 1월말께 인도가 가능하다고 르노삼성은 밝혔다.
이처럼 주문이 한꺼번에 밀려들자 영업사원들이 영업전산시스템인 캐리지(carage)에 한꺼번에 접속하는 바람에 전산망이 한때 과부하로 다운되기도 했다고 르노삼성은 전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크기와 관련된 논란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대형 세단 SM7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전국 156개 지점에서 내년 1월말까지 시행 예정이던 고객대상시승행사를 신청자가 7만명을 넘어서자 2월말까지 연장실시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