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만에 재개…2박3일간 모두 6차례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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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이산가족 99명이 28일 오후 금강산 여관에서 재북 가족 186명과 감격적으로 만나 반세기를 넘긴 이산의 아픔을 달랬다.
남북이산가족의 만남은 지난해 2월 3차 이산가족 교환 방문 이후 14개월 만이며 단체 상봉과 만찬으로 이어져 총4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들은 첫날 만남에 이어 29일에는 개별상봉ㆍ공동중식ㆍ삼일포 참관상봉 등 7시간,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작별상봉 1시간 등 2박 3일간 모두 6차례에 걸쳐 상봉한다.
대한적십자사 이세웅 부총재를 단장으로 이산가족 99명과 기자단 29명, 지원인원 50명으로 구성된 이산가족 방문단 179명은 30일 오후 속초항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어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469명은 다음달 1일 속초항을 떠나 장전항으로 들어가 동일한 행사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과 만난 뒤 3일 속초항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