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욕증시, 일제히 폭락세 반전

뉴욕증시, 일제히 폭락세 반전 뉴욕 증시의 주가가 6일(이하 현지시간) 폭등 하루만에 폭락세로 돌변했다. 이날 주가는 애플 컴퓨터가 추수감사절 전후 쇼핑기간의 판매부진으로 수년만에처음으로 분기손실이 예상된다는 경고 공시를 한후 우량주, 기술주 가릴 것없이 급락세로 치달았다. 애플 컴퓨터는 이날 15.8%나 폭락했으며 애플 컴퓨터의 경고공시는 IBM, 컴팩,델, 휴렛 패커드 등 컴퓨터 관련주 외에 인텔 등 반도체주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IBM은 6.11%, 휴렛 패커드는 8.04%가 내렸으며 인텔은 11.98%나 빠졌다. 야후도 메릴 린치가 내년초 광고시장 상황을 나쁘게 평가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도 4.4분기와 내년의 수익이 기대이하가 될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J.P. 모건, 시티그룹 등 금융주의 주가는 물론 증권주 가격을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주가는 7.74%나 밀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종목 중에서는 금융, 소매, 제약, 건강,소비재, 에너지주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은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3억6천만주, 나스닥 시장에서는 22억7천만주가 각각 거래됐다. 거래가 종료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5.48포인트(2.16%) 떨어진 10,663.24, 나스닥 지수는 93.28포인트(3.23%) 폭락한 2,796.52, S&P 500 지수는 25.09포인트(1.82%) 하락한 1,351.45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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