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선양 현지 기업인과 외교소식통은 “시 주석이 오늘 선양을 찾아 동북 지역의 옛 공업기지 진흥을 강조하고 랴오닝성이 추진 중인 대외개방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일대 일로 관련 잉커우(營口)자유무역시범구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하고, 부정부패 척결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선양 방문은 2013년 8월 28∼31일에 이어 1년 11개월 만이다.
해당 소식통은 “시 주석의 구체적인 선양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하루 방문으로 안다”며 “2년 전 선양 방문 일정과 비슷한 일정일 것으로 알고 있으며 2년 전 지시사항 이행을 점검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날 종일 랴오닝성 정부 간부들에게 비상대기 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시 주석의 동북 지역 방문은 지난 16∼18일 지린(吉林)성 일대를 둘러본 지 불과 9일 만이다.
시 주석의 이같은 동북 지역 집중 방문은 극히 이례적으로 평가됐다. 이를 놓고 해당 지역과 인접한 북한에 대해 최근의 불편한 양국 관계를 개선하자는 메시지를 거듭 보내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