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3개시 장점 살려 시너지 극대화를"

[통합 창원시 출범]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br>마산-문화·예술·진해-해양·물류·창원-R&D 육성을<br>3개시 상의 통합 내년부터 1년간 본격적으로 진행될것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세 지역의 장점을 특화해야 합니다." 최충경(사진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통합 창원시는 인구 108만명, 면적 737.01㎢ 등 하드웨어가 갖춰진 만큼 이제는 3개시의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충실하게 반영, 질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보유한 마산은 민주화 정신이 살아 숨쉬는 역사ㆍ문화도시이고, 경제자유구역청이 위치한 진해는 국제 물류유통, 첨단산업 및 국제업무, 여가휴양을 위한 기반이 갖춰진 국제해양도시이자 군사도시"라고 설명했다. 또 "창원은 국내 최고의 기계산업도시이며 환경수도로, 특히 지식경제부가 지난해 선정한 세계일류상품 중 28개 품목이 생산되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일류상품의 수출전진기지"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러한 기반 위에 소프트웨어를 깔아보자"며 "마산에는 특목고 유치 및 메이저급 대학병원 분원 설치, 도시형 순환열차 설치 등을 통해 문화ㆍ예술, 교육ㆍ과학이 살아 숨쉬는 문화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천혜의 군항인 진해는 해양ㆍ물류ㆍ군사, 글로벌 자유경제구역으로 특화해 해양글로벌 도시로 육성하고, 창원은 환경, R&D, 고부가가치 생산기지로 특화시켜 환경수도, 첨단지식산업도시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통합 창원시는 앞으로 균형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십년을 살아온 마산ㆍ진해 시민이 갑자기 해당 자치단체가 없어진다는 서운함을 고려하면 이미 기반이 다져진 창원보다 마산과 진해에 집중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최 회장은 특히 "메가시티 건설을 위해서는 눈 앞의 작은 이익에 눈이 멀어선 안 된다"며 "크게 보고 멀리 보며 세계 중심도시로 성장시킨다는 큰 목표를 가진 선진 시민의식으로 무장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통합 창원시 출범에 따른 3개 시 상의 통합과 관련, 최 회장은 "창원ㆍ마산ㆍ진해상의의 통합은 내년부터 1년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한 대한상공회의소 개정법이 내년 1월부터 발효되고 그로부터 1년 안에 통합절차를 마무리하게 돼 있다"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통합절차가 진행되면 3개 시 상의가 모여 관련 조례를 만들고 임원선출, 조직 통폐합, 청사문제 결정 등을 거쳐 통합창원시 상의가 출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창원상의는 지난 1년간 회원배가 운동을 통해 80여개 업체를 신규 회원으로 가입시키는 성과를 내 최근 전국상공회의소 회장회의에서 회원증강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상의 활동은 회원사가 많아야 힘을 모을 수 있다. 앞으로 회비를 적게 내더라도 많은 회원사를 모으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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