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해외 빅 바이어들 잇따라 '한국行'

원화약세로 가격경쟁력 높아져 구매상담 활발

최근 원화 약세로 한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해외 빅 바이어들의 한국행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14일부터 17일까지 KOTRA가 주관하는 7개 수출 상담회에 미국과 중국ㆍ중동 등에서 모두 197개 수입업체가 참가해 구매상담을 한다. 주목할 점은 이번에 방한하는 바이어들이 쉽게 만나기 어려운 빅 바이어라는 점이다. 우선 세계 2위의 홈 제품 유통회사이자 미국 내 수입순위 6위로 미국과 캐나다에 1,600개의 매장을 보유한 로우스의 아시아 구매이사가 1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리는 ‘프리미엄 차이나 수출 상담회’에 참석해 한국의 가정용품 등을 둘러본다. 또 세계 3위의 태양광 회사인 중국의 썬테크와 대만의 간판 IT기업인 인벤텍, 중국의 콘카그룹, 호주 최대의 사무용품 공급사인 오피스웍스가 방한하며, 세계 3위와 11위의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메드트로닉과 스트라이커 역시 한국을 찾는다. 이 외에도 IT 유통분야 프랑스 2위 업체인 불랑제, 연간매출 16억불의 영국 최대 전자부품 공급업체인 알에스콤포넌츠 역시 수출상담을 위해 방한하며, 멕시코 IT전자제품유통업협회 회장도 바이어 자격으로 참가한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세계적 다국적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이 한국을 찾는 것은 최근 중국 위안화의 강세와 원화 약세로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한철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상담회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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