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사진) 대법원장이 6일부터 8박9일의 일정으로 불가리아와 그리스 대법원을 방문해 양국 법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5일 대법원에 따르면 이 대법원장은 오는 9일 라사르 그르에프 불가리아 대법원장, 11일 게오르기오스 칼라미다스 그리스 대법원장을 차례로 만나 인적·물적 교류 및 협력 증진, 사법개혁과 사법제도 연구, 한ㆍ유럽연합(EU) 관계 강화에 기반한 사법 분야의 뒷받침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8일에는 터키의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을 비공식 방문해 현지 한인 및 기업인 대표 10여명과 오찬을 갖는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이번 방문이 양측 사법 분야의 협력을 모색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