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잇달아 4세대 통신기술 롱텀에볼루션(LTE)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메트로PCS에 LTE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갤럭시 인덜즈(Galaxy Indulge)’를 공급한다.
LTE 기반의 4G 안드로이드폰인 인덜즈는 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월 40~60달러에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덜즈는 3인치 터치스크린에 안드로이드 2.2버전을 탑재했으며 1GHz 삼성전자 허밍버드 프로세서, 300메가 화소 카메라. 4GB 마이크로SD카드를 갖췄다. 특히 영화 ‘아이언 맨2’를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로저 링퀴스트 메트로PCS 대표는 “최고의 가치를 갖춘 4G LTE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트로PCS는 인덜즈 판매확대를 위해 약정에 상관없이 399달러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는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서 절반에 가까운 가격이어서 성능은 물론 가격경쟁력을 갖춰 미국
4G 단말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트로PCS는 지난해 9월 이미 세계최초 LTE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크래프트’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