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음식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음식점은 모두 41만98개로 지난 90년 17만2,926개의 2.4배 수준으로 늘어났다.업종별로는 일식점이 1만1,687개로 90년(4,229개)에 비해 2.8배 늘었고 특히 경기도를 중심으로한 지방의 증가비율은 3배이상 돼 일식을 선호하는 소비자 증가 추세를 반영했다. 한식점은 8만3,347개에서 20만8,842개로 10여년만에 숫자가 2.5배로 증가, 평균 증가율을 약간 넘어서는 수준을 보였다.
반면 양식점은 2만801개로 90년의 1만6,174개에서 28.6%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패밀리레스토랑등 대형 외식업소의 대거 등장과 함께 소형 양식점의 폐업이 늘면서 업소 숫자가 90년의 8,817개에서 지난해엔 5,415개로 오히려 38.6% 줄었다.
중식점 역시 청소년층과 젊은층 고객들을 대형 외식업소,패스트푸드점 등에 빼앗기면서 숫자가 1만4,801개에서 2만5,282개로 70.8% 증가에 머물러 음식점들의 평균증가율에 훨씬 못미쳤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