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을 받아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똑똑한 명함관리 비서가 탄생했다.
㈜한국인식기술(대표 송은숙)은 명함을 스캔하고 자동적으로 명함의 글자를 텍스트로 변환한 뒤 개인정보파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하이네임(Hi-Name ver2.0ㆍ사진)`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문자인식기술(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을 응용한 `하이네임`은 100%에 가까운 명함글자 인식율과 어떤 스캐너에 붙여도 명함을 자동적으로 스캔해 명함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범용적인 기능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시판되는 몇몇 명함인식 소프트웨어 제품은 명함전용스캐너를 통해서만 명함을 처리할 수 있다. 반면 `하이네임`은 명함전용스캐너는 물론, 복합기, 평판스캐너, 포토스캐너 등 해상도 300dpi이상의 스캐닝 기기만 있으면 언제든지 명함을 자동 입력할 수 있다.
한국인식기술은 이번에 소프트웨어만으로 구성된 일반스캐너형과 명함전용스캐너 기기가 부가적으로 구성된 제품 등 2종을 출시한다. 가격은 일반형이 8만원, 전용스캐너형이 14만원.
30여장의 명함에 있는 성명 등 정보를 모두 입력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수작업의 10%정도인 10여분이면 충분하다. 따라서 명함을 많이 받거나 고객관리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효용성이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 대표는 “명함을 많이 받거나 관리하는 고객관리와 영업 및 비서업무 등 분야의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비즈니스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042)538-5390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