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그리스의 선사인 '애시니언 시케리어즈(Athenian Sea Carriers)'로부터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유조선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수에즈막스급(13만∼15만톤)으로 계약액수는 척당 4,6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9건의 케이프사이즈(8만톤급) 운반선을 수주한 적은 있으나,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가격은 지난해 3월 척당 5,225만달러에 달했으나 이달들어 4,550만달러로 떨어진 상태다.
조영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