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나되는 통신·방송] 인터넷TV 前단계 ‘TV포털’도 있어요

실시간 아닌 주문 컨텐츠만 방송<BR>하나로-이레전자등 서비스 추진

TV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은 인터넷TV(IPTV)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하나로텔레콤과 이레전자가 제휴를 통해 준비 중인 ‘TV포털’도 TV와 인터넷이 접목된 새로운 서비스로 눈길을 끈다. TV포털은 디지털TV의 특성을 살려 TV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PC 모니터 대신 널찍한 디지털TV 화면으로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아무래도 본체가 TV이기 때문에 인터넷 활용도 측면에서는 PC에는 크게 못미친다. TV포털이 인터넷TV와 다른 점은 실시간 방송을 전송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의 주문에 따라 개별 콘텐츠만 보여준다는 데 있다. 그래서 TV포털은 인터넷TV로 가는 전(前) 단계로 지칭된다. 하나로텔레콤과 이레전자는 올 4ㆍ4분기부터 IP셋톱박스가 내장된 32ㆍ42인치급 인터넷 디지털TV ‘제이투’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TV에 인터넷 회선을 연결하면 주문형비디오(VOD)ㆍ음악ㆍ뉴스ㆍ생활정보ㆍ3차원(3D) 게임 등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를 거실에서 즐길 수 있다. 포털 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도 LG전자와 손잡고 TV포털 사업에 착수했다. 다음은 지난 6월 LG전자의 디지털TV를 보유한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1차 TV포털 무료체험단을 모집해 TV로 즐기는 콘텐츠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오는 9~10월쯤 인터넷 기능을 내장한 디지털TV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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