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원 '껑충'…주가도 520선 붕괴환율이 폭등세를 보이며 1,350원에 바짝 다가섰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26엔대로 폭등한 엔ㆍ달러 환율의 영향으로 수직상승, 전날보다 21.30원이나 뛰어오른 1,348.80원에 마감했다. 이는 1998년 10월14일 1,350.00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원화 환율은 엔화 환율의 움직임과 철저한 동조 관계를 유지했다.
이날 오전 일본 정부의 구두개입으로 엔ㆍ달러 환율 하락과 함께 잠시 조정을 받았지만 오후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에서 일본 10개 은행의 단기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시사하면서 다시 엔화와 함께 급등세로 반전했다.
한편 외환 당국은 이날 오후 "직접적인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시장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혀 직접적인 물량개입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