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코스닥 전망] 190P중심 박스권 움직임

코스닥시장의 조정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수가 190포인트대에서 오르내리는 양상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코스닥시장은 지난 주 장세를 반전시킬 만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대우그룹 구조조정과 관련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며 혼조양상을 보였다. 지수의 급등락은 없었으나 투자심리 위축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연출됐다. 전주에 비해 거래량은 하루 평균 14%정도 감소하고 거래대금은 20%이상 줄어드는 등 거래도 크게 위축됐다. 이번 주에는 지수 관련 대형주를 비롯한 개별주 대부분이 이미 상당한 폭의 조정을 거친 만큼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시점이다. 그러나 오는 11일로 예정된 대우그룹 구조조정안이 발표될 때까지는 관망하는 투자자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의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재료 보유주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 증자 및 액면분할, 외자유치 종목들은 틈새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게다가 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주도주로 부상, 시장을 떠받칠 것이 확실시 된다. 재료 중심의 투자패턴에서 실적장세로의 전환 가능성도 높다. 미국 나스닥에서 관련 주식이 크게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대부분 약세를 보였던 인터넷·정보통신주의 반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주말 모처럼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과 기관들이 적극적인 매수로 돌아서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재료 보유주와 실적호전 종목을 위주로 단기매매에 그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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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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