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4~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41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메달 10개(금 5ㆍ은 2ㆍ동 3)를 획득해 대한민국이 17번째 종합우승을 하는데 기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능올림픽에는 51개국에서 1,000명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는 금 13개, 은 5개, 동 7개 등 모두 25개 메달을 획득해 2007년 일본, 2009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3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3개사에서 17명의 선수가 13개 직종의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삼성전자 공정표ㆍ배병연 선수는 모바일 로보틱스 직종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참가자 중 가장 우수한 기능인에게 주는 ‘월드베스트’ 상도 받았다.
송지오 삼성 기능올림픽 사무국 고문은 “제조업의 힘은 현장이고, 현장의 힘은 기능인력에서 나온다는 철학으로 우수 기능인력 확보와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전국 기능경기대회와 국제 기능올림픽을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기능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도 지원한다. 특히 이재용 사장은 2009년 9월 기능올림픽 대회가 열린 캘거리를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삼성은 또 고졸 출신 중 기능대회 입상자 등 우수 인력을 뽑아왔고 2010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마이스터고 학생을 채용하는 산학협력을 시행하고 있다. 삼성의 올해 고졸 출신을 포함한 기능직 채용 규모는 1만1,000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