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중기대상 '십계명' 눈길엔화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등 환율변동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환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외환관리 업무가 취약하고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중소기업들은 영업에서 얻은 이익을 환차손으로 고스란히 날리는 등 기업경영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산업자원부는 환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관리십계명을 이용한 대처방안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환율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위험을 최소로 줄이는 것은 중소 무역업계가 피할 수 없는 일상의 비즈니스가 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제2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또 환율과 수출단가를 분리하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환율상승을 믿고 수출단가를 인하하면 환율이 떨어지더라도 이를 되돌리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환율 포지션을 정확하게 도출해 적합한 위험회피(헤징) 수단과 거래여부를 결정하고 거래에 수반되는 위험부담을 통제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은행 및 외환전문가 등을 수시로 접촉해 부지런히 자문을 받는 것도 환차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지나간 거래결과에 연연하다 보면 손실이 커질 수 있고 찾아오는 새로운 기회를 잃기 쉬운 만큼 결과에 연연하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또 환율상승시에는 수출네고는 늦추고 수입결제는 앞당기는 등 래깅앤리딩(Lagging & Leading)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외화수급을 고려해 외화예금을 이용하는 것은 환리스크 관리의 기본이다.
환리스크 헤징상품은 선물환거래, 통화선물, 통화옵션 등 다양한데 복잡한 상품보다는 간단한 상품이 더욱 유용할 수 있다. 무역업체의 헤징은 환차익을 얻기보다 환차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환변동보험을 이용해야 한다.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은 중소수출업체들에게 환율변동에도 불구하고 일정수준의 환율을 보장하며 증거금이나 담보제공 등의 부담이 없다.
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