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투사 주식위주로 투자/인수실적 5,440억…작년비 42% 늘어

국내 창업투자회사들의 투자형태가 주식인수위주로 전환되고 있다.4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8월말 현재 국내 창투사들의 투자잔액은 총 1조5천2백29억원으로 지난해 연말의 1조2천3백78억원에 비해 2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식인수실적은 총 5천4백40억원으로 같은 기간동안 42.2%가 증가했다. 순수 담보부 융자형태인 자금대여실적은 3천1백21억원으로 지난 연말의 2천4백24억원에 비해 28.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정투자는 같은 기간동안 4천7백29억원에서 5천1백88억원으로 9.7%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따라 창투사들의 전체 투자잔액에서 주식인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연말 30.9%에서 지난8월말 현재 35.7%로 4.8%포인트가 높아졌다. 창투사들이 주식인수비중을 크게 늘려온 것은 올들어 벤처붐의 확산으로 고수익을 기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실물경기 악화와 주식시장침체로 창투사들의 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있으나, 창투사의 투자형태가 정통적 주식인수위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분석했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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