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타이어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6일 오전 9시33분 현재 2.79% 오른 2만9,45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는 2만9,9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브릿지스톤 등 글로벌 타이어업체들의 하반기 타이어 가격 추가 인상에 따라 한국타이어 역시 가격인상의 명분이 마련됐다”며 “브릿지스톤 등이 오는 10월부터 유럽 등을 중심으로 3~6% 이르는 추가적인 타이어 가격 인상을 발표한 만큼, 한국타이어 역시 3% 이상의 가격 인상을 하반기 중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10년 현재 기준 8,000만 본의 글로벌 생산능력이 중국과 헝가리 증설 및 인도네시아 신공장 증설 등을 통해 2013년까지 1억 본 이상으로 늘어나, 연결기준 대규모 매출 증가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6.6% 올린 3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