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아차 '디자인 경영' 결실

‘2008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서 대통령 표창 수상<br>2006년 ‘직선의 단순화’ 철학바탕 획기적 개선<br>역동적 모델 내세워 내수점유율 30% 달성 성과

정의선(왼쪽 두번째) 기아자동차 사장이 28일 개최된‘2008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디자인경영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후 이윤호(왼쪽 세번째) 지식경제부 장관, 조수용 NHN 본부장과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차 '디자인 경영' 결실 ‘2008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서 대통령 표창 수상2006년 ‘직선의 단순화’ 철학바탕 획기적 개선역동적 모델 내세워 내수점유율 30% 달성 성과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정의선(왼쪽 두번째) 기아자동차 사장이 28일 개최된‘2008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디자인경영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후 이윤호(왼쪽 세번째) 지식경제부 장관, 조수용 NHN 본부장과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차량 라인업의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감각적 디자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세계 무대에서 기아자동차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지난 2006년 9월 파리모터쇼에서 1년여간 준비해 온 ‘디자인 경영’의 첫 발을 내디뎠다. 정 사장이 디자인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기아차가 품질 면에서는 글로벌 업체들에 비해 손색이 없지만 디자인 면에서는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봤던 것이다. 이 후 정 사장은 디자인 개선에 사실상 ‘올인’했다. 2006년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피터 슈라이어를 기아차 디자인 총괄담당 부사장으로 전격 영입한 것은 디자인 경영의 출발점이었다. 기아차는 이후 ‘직선의 단순화’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인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이런 노력이 3년여만에 결실을 맺고 있다. 기아차는 28일 코리아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08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디자인경영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시상식에서 “2005년부터 추진한 기아차의 디자인경영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며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수상을 계기로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경영활동 전반에 창의적인 디자인 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3년간 아시아-유럽-북미를 잇는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디자인 기아’를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건설한 유럽총괄법인(KME) 신사옥에는 기아차 단독의 유럽디자인센터가 자리잡았고 올 6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도 기아차 단독의 디자인센터가 세워졌다. 지난 6월에는 로체 이노베이션 출시를 통해 기아차의 ‘패밀리 룩’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기아차의 패밀리 룩은 호랑이 코와 입을 모티브로 한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으로 동물의 인상을 형상화해 제품의 특성을 강조했다. 정 사장의 디자인 경영은 올해 출시된 신차들이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 받고 있다. 모하비,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 등 올해 첫 선을 보인 4종의 신차들이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에 힘입어 기아차는 8년 만에 내수시장점유율 30%를 달성했으며 2년 연속 영업적자를 벗어나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등 재도약의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 기아차,'2008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 대통령상 수상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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