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공작기기 업계의 수출수주가 활발한 해외마케팅에 힘입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공작기계 업체의 수출수주는 2,2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30억원에 비해 24.6% 늘어났다.
그러나 전체수주는 5,517억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6,607억원)에 비해 16.5%, 지난해 하반기(5,839억원)에 비해서는 5.5%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수주의 감소는 국내 설비투자감소 등으로 인한 수요의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상반기 국내 공작기계의 수출실적은 유럽과 미국시장에서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30.4% 증가한 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수치제어(NC) 선반의 수출이 45.6% 늘면서 수출증가를 주도했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올해 공작기계 수출은 지난해 4억6,000만달러에 비해 15% 증가한 5억달러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