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에어서비스는 자본금 50억∼70억원으로 가칭 `인천항공'을 설립하고, 오는 12월 극동러시아 신규 노선에 화물기를 취항한다는 구상이다. 인천항공은 보잉 B737-800 화물기 2대를 도입해 인천과 사할린ㆍ블라디보스토크ㆍ캄차카 등지를 잇는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저가 항공사들이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고 있지만, 국제 항공화물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항공사가 설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국토해양부와 사업면허, 항공노선 허가 등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인천항공 설립 이후에는 극동지역 물동량 유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인천항공이 설립되면 100명에 이르는 고용효과와 연간 2,000t 가량의 신규화물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