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춤했던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관련주가 정부의 DMB사업 조기 허가 방침 소식으로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
정보통신부가 27일 위성DMB 사업준비자인 TU미디어에 대한 사업을 연내 허가할 것이라고 밝히자 옴니텔(11.90%)ㆍ서화정보통신(11.95%)ㆍ다날(11.95%)ㆍ지어소프트(10.7%)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휴대전용 위성DMB 단말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힌 엑세스텔레콤도 이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KTF와 TU미디어가 위성DMB 사업 협력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이들 위성DMB관련주 상승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정보통신부는 방송위원회가 당초 일정보다 약 열흘 앞당겨 TU미디어 위성DMB사업 추천서를 보내와 이르면 올해 안에 이에 대한 허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TU미디어는 14개 비디오 채널과 24개 오디오 채널중 일부를 조만간 가동해 시범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중순부터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위성DMB관련주는 최근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조정 모습을 보였지만 정부의 위성DMB 사업자 조기허가 방침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