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서경 펀드 닥터] 시총상위 무더기 약세

일반주식형 0.93% 하락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인한 외화 유동성 우려 완화, 경기 부양 종합 대책 및 미국 대선 결과 기대감 등으로 줄곧 상승세를 타던 코스피지수는 경기 지표 악화에 따른 실물 경기 둔화 우려로 지난 6일 하루 동안 89.28포인트 하락하며 소폭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 상승에도 일반주식 펀드는 대형주 약세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 주간 0.93%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67% 상승했지만 일반 주식 펀드의 투자 비중이 높은 대형주가 0.51%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50 지수가 2.62%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대체에너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5.37%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와 고용지표 악화 등으로 전기전자, 철강 및 운수장비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관련 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했다. 중소형주가 각각 10.14%, 5.16%로 강세를 보이면서 중소형 주식펀드는 1.94%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도 0.77%로 선전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0.34% 하락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 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마이너스 0.15%, 0.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 채권펀드는 주간 0.25%(연환산 12.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채권 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 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국고채 입찰저조, 정부의 종합대책에 따른 국고채 공급확대 부담으로 3년과 5년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큰 폭으로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한 주간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유통수익률은 각각 0.16%포인트, 0.18%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고채 1년물은 0.06%포인트 하락했다. 국고채 장기물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통안채, 금융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듀레이션(잔존만기)이 긴 중기채권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국채 보유비중이 높은 우량채권 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기채권펀드는 0.73%(연환산 38.26%), 우량채권펀드는 0.19%(연환산 10.10%)의 수익을 기록했다.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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