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불쾌지수 가장 낮은 지역은 대관령

불쾌 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도 대관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대관령의 불쾌지수는 전국 평균치인 78.9보다 한참 낮은 71.5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19일 최근 10년(2001~2010년)간 6~9월 동안 전국(60개 지점)의 불쾌지수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불쾌지수는 대관령ㆍ속초ㆍ울진ㆍ강릉ㆍ인제 순으로 나타나 강원도와 동해안 지역이 가장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지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불쾌지수는 날씨에 따라서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를 기온과 습도를 이용하여 나타내는 것으로 한국의 기상청에는 1964년 7월 도입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관령은 해발고도가 높고 도시화가 별로 진행되지 않은 지역이라 낮은 불쾌지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81.6을 기록한 제주 서귀포는 가장 불쾌지수가 높았던 지역으로 드러났다. 또 불쾌지수가 가장 높았던 해는 2010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불쾌지수가 가장 높았던 이유는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의 영향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어 관계자는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저위도보다 고위도가, 습도가 높은 해안보다 내륙이, 여름철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으로 남서풍이 강하게 부는 서해안보다 차가운 동풍이 부는 동해안이 불쾌지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하여 전국 동네 별 불쾌지수 예측값을 발표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