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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실시된 농협문화복지대상 수상자로 경남 창원시 동읍 김주근(39)씨 등이 최근 선정됐다. 농협문화복지대상은 농협문화복지재단이 농업 발전과 농촌지역 문화 계승,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주는 것으로 총 상금만 4억2,000만원에 이르는 농업 부문 최대 규모 상이다. 3대 이상 고향을 지키며 영농을 선도하는 모범농가에 주어지는 '최우수 농가상'은 김주근씨 외에 충북 단양군 가곡면 안연기(65)씨, 충남 청양군 장평면 이은국(46)씨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각 1억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농업기술 개발 등으로 소득 증대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주는 '농업발전상'은 질 높은 옥수수 품종 개발에 헌신한 강원 홍천군 두촌면의 민황기(58)씨가, 농촌 문화를 살리고 발전시킨 공로자에 수여되는 '농촌문화상'은 전남 진도군 소포리 전통문화보전회가 각각 선정됐다. 제1회 농협문화복지대상 수상자는 학계와 사회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지난 6~8월 접수된 58개 후보 농가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이달까지 4개월간 현지 실사와 토론 등의 심사를 벌인 뒤 최종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