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주가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기대감을 겨냥한 외국인의 매수공세로 장 막판에 12.24%나 급등했다.
26일 삼성생명은 전날보다 12.24%나 오른 11만원을 기록해 공모가 수준을 회복했다. 상장 이후 약세를 보이며 9만8,000원까지 하락했으나 5거래일 만에 극적인 급등세를 나타내며 공모가를 단숨에 회복했다.
이날 급등은 외국인들이 장 마감 직전 동시호가 때 대규모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생명을 377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
국내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27일부터 삼성생명이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하락폭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상승폭이 일시에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