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6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1.91포인트) 오른 1,986.68을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미 연방준비위원회(Fed)가 양적완화(QE) 축소를 앞당길 수 있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기관의 매도에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도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가 약보합세를 이어갔지만, 연기금이 500억원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 지수가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1시 현재 연기금이 57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것을 포함해 기관이 441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개인도 1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453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81%)과 섬유의복(0.79%), 비금속광물(0.47%), 전기전자(0.35%)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의약품(-0.81%)과 전기가스업(-0.60%), 철강금속(-0.53%)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네이버가 5.92% 오르며 시가총액 6위까지 올라섰고 SK하이닉스(3.65%), 기아차(1.24%), LG화학(0.86%), 현대중공업(0.79%)이 상승세다. 현대모비스(-1.52%)와 삼성생명(-1.21%), 포스코(-0.89%)는 내리고 있다.
또 애플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5.56%)와 LG이노텍(4.12%)이 애플과 중국 최대 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이 아이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인적분할 이후 이날 첫 사장한 종근당홀딩스(-13.39%)와 종근당(-11.25%)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1.63포인트) 오른 507.9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3.05%)과 다음(1.66%), 에스엠(1.15%), 메디톡스(1.08%)가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058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