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해외 언론인 200여명을 국내로 초청, 국내 자동차산업의 현황 설명 및 현대차 및 기아자동차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그동안 국내 자동차회사들이 외국 자동차담당 기자들을 초대한 사례는 간혹 있었지만 이처럼 일시에 많은 해외 언론인을 초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COEX)에서 열리는 99서울 모터쇼에 미국을 비롯, 영국, 독일 등 전세계 40여개 국가 언론인을 초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해외 언론인은 다음달 10일 열리는 언론설명회에 참여하기 위해 2박3일 또는 3박4일 일정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현대차는 국산차가 더이상 「싸구려차」가 아니라 「고급차」로 도약하고 있다는 점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 언론인 초청은 정몽구 회장의 직접 지시로 이뤄졌다.
한편 기아차도 올해 수출목표 50만대 달성을 위해 해외에서의 이미지 제고를 추진키로 하고 8일 오스트리아의 유력 언론사 자동차담당 기자단 11명을 초청, 화성공장과 본사 등 주요 사업장에 대한 견학을 실시했다. /정승량 기자 SCHU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