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달청 나라장터, 올 상반기 43조8,000억원 거래

중소기업 거래비중 70.5%

조달청은 올해 상반기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거래규모가 43조 8,0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1조 2,566억원 대비 6.2% 증가한 규모다.

분야별로는 시설공사가 절반이 넘는 22조 5,326억원(51.4%)를 차지했고 물품 13조 4,979억원(30.8%), 서비스 7조 2,300억원(16.5%), 비축원자재 5,490억원(1.3%)로 집계됐다.

특히 서비스 조달은 정부의 공공조달을 통한 서비스 산업 활성화 방안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6조5,563억원 대비 10.3% 증가했다.


나라장터를 이용하고 있는 공공기관 또한 총 4만5,914개로 지난해 말보다 859개가 증가했다. 이중 지자체가 전체의 58.0%인 25조759억원을 조달했고 국가기관은 9조 3,494억원(21.6%), 기타 공공기관은 8조 8,352억원(20.4%)을 각각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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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에 등록된 조달기업은 2012년말 보다 1만3,586개사가 늘어난 25만 7,207개사로 나타났다.

전체 등록 기업의 99%(25만 4,450개)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나라장터 상반기 거래실적의 70.5%를 납품 또는 수주했고, 대기업은 20.2%, 중견기업은 9.2%로 조사됐다.

나라장터 등록 기업 중 실제 경쟁입찰에 1회 이상 참가한 업체는 약 11만 5천개이며, 이 중 46%인 5만 2,000개 기업이 평균 4억3,000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백명기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앞으로는 나라장터를 통한 거래실적뿐만 아니라 전체 공공조달 통계를 생산해 공표할 계획”이라며 “내년도 공공조달 통계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재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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