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 중 하나인 도곡동 ‘도곡렉슬’이 시세보다 1억원가량 싸게 민간경매에 나왔다.
부동산 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은 2일 오는 10일 지지옥션 본사에서 열리는 제4회 민간경매에 도곡렉슬 142㎡ A형이 19억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도곡렉슬 142㎡ A형은 현재 20억5,000만원에 일반 거래가가 형성돼 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강남권에서 거래가 부진하다 보니 신속한 매각을 위해 경매에 내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제4회 민간경매에는 아파트 3건, 상가 20건, 다가구주택 7건 등 총 46건의 경매물건이 나오며 경매는 호가제가 아닌 현장서면, 인터넷, 우편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