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산은, 日미즈호銀과 전략제휴

해외투자 강화위해 카자흐개발銀과도 MOU

산업은행이 해외투자를 활발히 하기 위해 일본 2위 은행인 미즈호은행ㆍ카자흐스탄개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19일 미즈호코퍼리트은행과 카자흐스탄개발은행과 함께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업은행의 이번 제휴는 해외 투자업무를 강화, 국제적인 투자은행으로 도약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산은은 미즈호코퍼리트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신디케이티드론과 무역금융 부문의 협력은 물론 프로젝트파이낸스, 인수합병(M&A), 펀드투자 등의 투자업무 협력을 위한 공동 금융주선, 영업정보 교환 및 인적 교류도 실시할 방침이다. 미즈호코퍼리트은행의 모회사인 미즈호금융그룹은 일본 2위의 거대 금융그룹으로 최근 일본 경제의 회복을 발판으로 해외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카자흐스탄개발은행과의 업무제휴로 산은은 카자흐스탄의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신디케이티드론 및 프로젝트파이낸스 등 공동 금융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산은은 지난 2월 우즈베키스탄의 현지은행을 인수해 설립한 현지법인 ‘UzKDB’, 카자흐스탄개발은행과 연계해 중앙아시아의 자원개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및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금융투자를 본격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카자흐스탄은 최근 국내기업의 유전개발 진출이 활발한 지역으로 산은은 국내기업의 개발자금 수요 급증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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