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파크랜드,그린조이 등 국내의 대표적인 의류 업체들이 2006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에 신제품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올해 가을ㆍ겨울을 겨냥한 신제품들로 고급스럽고 다양한 패션 감각으로 해외 바이어와 국내 의류업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 업체는 각각 20여개의 부스를 마련해 브랜드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계 한상대회와 함께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세정=국민 브랜드 ‘인디안’을 중심으로 주요 5개 브랜드로 구성된 종합 패션전시관 형태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인디안’ 신상품을 비롯 이탈리안 감각의 비즈니스 정장 ‘인디안옴므’ 신상품을 내놓았다.
인디안옴므는 고급 신사 정장군의 클래식 라인,실용성과 합리성을 겸비한 베이직 라인,감각적 이미지의 프레쉬 라인으로 구분했다.‘앤섬’은 고감도 여성캐주얼로 일상의 편리함과 휴일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여성 캐주얼로 인디안 매장에서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판매된다.‘올리비아로렌’은 아메리칸 스타일의 편안함을 기본으로 하는 여성캐주얼로 30~40대 여성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출시 2년만에 1,000억원 매출을 올린 영캐주얼 ‘NII’는 올 가을 시즌부터 ‘엔아이아이’로 명칭을 바꾸고 대대적인 리뉴얼를 단행했다.
◇파크랜드=한국의 대표정장 브랜드 ‘파크랜드’는 프렐린,재이하스 제이브룩스 등 4개 브랜드의 패션을 내놓았다.고객의 다양한 욕구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대표 브랜드 ‘파크랜드’를 중심으로 멀티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되는 ‘파크랜드 옴므’를 비롯 홈쇼핑 브랜드 ‘인솔리토’ 등으로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개별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내놓은 신제품은 ‘파크랜드’ 포멀, 캐주얼 외에, 편안함과 함께 독특한 감성을 단순하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한 ‘제이하스’를 비롯 여성 전통 브랜드 ‘프렐린’,최근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고감도,고품질의 ‘제이브룩스’를 내놓았다. 파크랜드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에 중국에 진출해 내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조이=골프웨어 국내 매출 1위인 ‘그린조이’는 2006 가을ㆍ겨울 시즌 테마를 3가지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첫번째 테마는 밝으면서 젊은 감각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연출한 것으로 클로버 디자인을 모티브로 해 블랙을 메인으로 핫핑크,그린,오랜지를 사용했다.
또한 타 소재 패치와 자수장식,퀄팅자수 등으로 디자인 포인트를 맞추었다. 두 번째 테마는 편한 느낌의 자연스러움이 배어나는 것이 특징으로 플라워와 로고 그래픽을 모티브로 삼았다.
플라워시리즈는 그린을 메인으로 옐로루,그레이를 첨가하고,로고시리즈는 바이올렛을 메인으로 브라인 핑크를 넣었다. 디자인 포인트는 꽃자수와 수제 디테일. 세번째 테마는 고급스러운 감각과 기능적 캐주얼의 감성적 조화ㆍ체크무늬를 모티브로 블랙,아이보리,레드 칼라를 전개해 체크와 스트라이프,솔리드를 섞은 디자인이다.
문병석 세정 홍보팀 과장은 31일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세계한상대회 재외동포 기업인들에게 인디안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