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남권 지자체 "해외 관광객 잡아라"

부울경 방문의 해 맞아 3개 시도 예산 150억 확보<br>중국에 공동홍보관 운영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자체들이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팔을 걷어 부쳤다.

20일 부산시와 울산시 등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를 '부울경 방문의 해'로 지정함에 따라 동남권 3개 시도는 총 150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역방문 활성화를 위한 각종 행사ㆍ이벤트를 비롯해 홍보, 마케팅,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 대책에 나섰다.


부산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우선 부울경 방문의해 선포식 등 3개 사업과 함께 중국 내 공동 홍보관 운영 등 2개 사업을 진행한다. 또 주요 이벤트사업으로는 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 개최, 부산관광 UCC 홍보대사 행사지원, 부산-후쿠오카 아시아게이트 웨이, 자전거 랠리 개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지원사업도 벌인다. 한류스타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비롯해 항공사 및 업계와 공동프로모션 추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부산대표축제 관광상품 제작지원 등의 사업도 실시한다.

이 외에도 부산그랜드세일 기간 운영, 연안크루즈 활성화 지원 및 국제크루즈터미널 수용태세 개선 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울산시는 '신관광도시 울산'의 기반을 마련하고 국외 40만명, 국내 1,660만명 등 총 1,7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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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이를 위해 관광산업을 21세기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경쟁력 있는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 브랜드화 추진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강동권 해안관광, 산업관광 집중홍보 등을 추진전략으로 내세웠다.

울산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전국 주요공항, 지하철 역, 여행잡지 및 아리랑 TV계열 매체 등을 통해 울산의 관광매력을 집중 소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울산관광의 날 행사, 울산관광 전국사진전 등 이벤트 마케팅을 펼치고 인근 도시와 연계한 광역관광상품 개발, 해외관광업 최고경영자(CEO)친선교류, 울산투어 마케팅지 발간 등 사업을 펼치게 된다. 또 국내외 주요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울산관광 독립홍보관 또는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게 된다.

이 외에도 세계알프스 도시교류협의회를 오는 10월 영남알프스 억새대축제 기간 중에 개최하고 국내외 주요 인사 및 언론인, 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도 실시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경남관광산업 발전도모와 관광객 유치 활성화, 경남관광자원의 컨텐츠 제작,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등에 나선다. 특히 경남도는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개최되는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 등과 연계해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곽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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