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D금리 또 급락… 7개월來 최저

91일물 전일보다 0.09%P 떨어져 2.63%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연일 하락하면서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동안 시중금리 하락세가 CD금리에 반영되지 못하다가 한꺼번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시중은행 91일물 CD금리가 2.63%로 전날에 비해 0.09%포인트 하락했다. 0.06%포인트 하락한 전날까지 포함하면 이틀간 0.15%포인트나 빠졌다. 지난 2009년 9월16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CD금리가 급락한 이유는 그동안 시중금리 하락세가 CD금리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다가 최근 CD 거래와 발행이 이뤄지면서 한꺼번에 시중금리 하락폭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예대율 규제 때문에 지난해 중순부터 CD 발행을 중단해왔다. 그러나 이날 기업은행이 4,200억원 규모의 CD를 2.33%에 발행하면서 평균 CD금리를 크게 끌어내렸다. 그러나 91물 CD와 같은 성격이라고 할 수 있는 3개월 은행채와의 금리 괴리가 여전해 앞으로도 축소될 여지가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신용등급 AAA 은행채 3개월물 금리는 2.35%다. 아직 CD금리와 0.28%포인트 차이가 난다. 금융투자협회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CD금리와 은행채와의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앞으로도 더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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