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시즌 7승 이번엔…" 5일 개막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 출격… 지은희·안선주등 "맘대로 안될것" 도전장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시즌 7승’을 향한 신지애(19ㆍ하이마트)의 도전이 다시 시작된다. 지난 달 초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6승 고지에 오른 뒤 ‘5승을 더해 2002년 아니카 소렌스탐이 기록한 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던 신지애. 2주 전 신세계 배 KLPGA선수권에서 역전승에 실패했던 그가 다시 승수 추가에 도전하는 경기는 삼성금융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ㆍ우승상금 6,000만원)이다. 지난해 ‘PAVV 인비테이셔널’로 치러져 신지애가 정상에 올랐던 바로 그 대회다. 신지애로서는 시즌 첫 대회 2연패와 함께 7승에 도전하게 된 셈이다. 개최 장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 골프클럽(파72ㆍ6,264야드)이며 이 골프장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여 온 박희영(20ㆍ이수건설)과 2주 전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최나연(20ㆍSK텔레콤)이 미국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하느라 불참한다. 때문에 신지애의 우승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그러나 이미 미국LPGA투어 상금랭킹 70위로 내년 풀 시드를 확보, 여유 넘치는 지은희(21ㆍ캘러웨이)와 국내 시즌 3승으로 신지애에 이어 다승 2위를 기록 중인 안선주(20ㆍ하이마트)가 만만치 않은 걸림돌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지은희는 올해 상반기에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휘닉스파크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후 3년 만에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던 터라 다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지은희는 지난 5월 2주 연승이후 무려 5차례나 준우승하며 우승문턱을 넘지 못했던 터라 이번 대회 결과에 더 주목된다. 한편 이들 외에도 아직 우승이 없는 문현희(24ㆍ휠라코리아) 홍란(21ㆍ이수건설), 임은아(24ㆍ휠라코리아) 등이 반란을 꿈꾸고 있다. 입력시간 : 2007/10/02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