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5 서울모터쇼] 명차의 향연…꿈을 향해 달린다

29일 개막행사 이어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일반공개<BR>10개국 179업체 참가 최첨단·미래형차 한자리에

[2005 서울모터쇼] 명차의 향연…꿈을 향해 달린다 29일 개막행사 이어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일반공개10개국 179업체 참가 최첨단·미래형차 한자리에 • 자동차 도우미들 "우리도 기다렸다" • 국내 유일 국제 모터쇼 구경 오세요 • 모터쇼에 가면 이벤트·경품 '펑펑' • ■ 모터쇼 가는길 • 현대차,“세련되고 당당한 車로 세계 질주” • 기아차, 미래형 컨셉트카 KCD-2 '눈길’ • GM대우, 첨단리무진 스테이츠맨첫선 • 르노삼성자동차, 4인용 스포츠쿠페 '시선' • 쌍용자동차, 신기술 장착 미래형車 공개 • 친환경·컨셉트카 첨단기술 • GM코리아 '6세대 콜벳' • BMW그룹 코리아 • 한국토요타자동차 • 美·日·유럽車 자존심건 승부 • 푸조 디젤 세단 '607 2.7' • 벤츠코리아 • 아우디코리아 ‘명차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다’ 국내 자동차 매니아들을 설레게 할 ‘2005 서울모터쇼(한국자동차공업협회ㆍ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공동주최)’가 3년 만에 성대하게 펼쳐진다. 전 세계에서 생산, 개발중인 명차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자체만으로 매니아들을 흥분시킬 이번 서울모터쇼의 주제는 ‘변화, 계속되는 놀라움(Endless Surprise in our Motor Life)’. 오는 29일 개막 행사를 가진 후 30~5월8일까지 일반에 공개되는 올해 서울모터쇼는 특히 10개국 179개업체가 출품한 최첨단ㆍ미래형 자동차와 부품들이 한 자리에서 공개돼 관람객들에게 자동차시장의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자동차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한국시장을 주목하기 시작한데다, 개최 장소도 올해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산의 한국국제전시장(경기도 고양시)으로 옮겨져 전시를 주최하는 측은 물론 전시장 관리자들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국내 완성차업계 및 관련업체 155개사, 수입차 업체(브랜드)22개사가 참여, 지난 95년 행사 출범이후 역대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행사에는 또 20여개국 200여명의 해외 기자단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 단일 전시회를 겨냥한 취재단 규모로도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세계 자동차 생산 5위권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위상이 세계 시장에서 한 층 높아졌다는 점이 간접적으로 증명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변화된 위상. 선두주자인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 자리를 빌어 다양한 컨셉트카와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를 대거 출품, 최근 부쩍 향상된 기술력을 국내외에 떨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국내 대형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그랜저XG후속모델 ‘그랜저(프로젝트명 TG)’를 정식으로 선보인다. 기아차 역시 카니발 후속인 프로젝트명 ‘VQ’를 첫 공개하는 것은 물론,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픽업트럭 ‘KCV-4’등 컨셉트카를 대거 출품, 앞으로 다목적차량 위주의 제품 개발 전략을 대내외에 표명한다는 계획이다. GM대우차도 5월초부터 판매될 스테이츠맨을 국내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며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도 각각 로디우스리모, SM시리즈 등 기존 차량을 개량한 모델을 대거 출품할 예정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 볼륨이 커지면서 의욕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한 수입차업체들도 이번 행사에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입차업체들은 특히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던 스포츠차량과 친환경 자동차들을 대거 출시, 한 발 앞선 기술력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도요타ㆍ혼다로 대표되는 일본업체들은 현재 미국시장에서 판매중이거나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전기연료 차량을 대거 출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일고 있는 반일 감정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BMWㆍ아우디 등 유럽 업체들은 스포츠 차량을 대거 출시, 그동안 자동차 전문지를 통해 접할 수 있었던 다양한 스포츠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즐거움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같은 유럽 소속인 메르세데스 벤츠와 롤스로이스는 이들업체와는 달리 차량가격이 7억원을 넘는 마이바흐, 6억5,000만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등을 공개, 국내 럭셔리카 매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남충우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상근 부회장은 “서울모터쇼는 아직까지 디트로이트ㆍ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등 세계 4대 메이저 모터쇼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세계 7위권의 모터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입력시간 : 2005-04-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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