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수벤처기업] 구봉정보기술

종합 IT업체인 구봉정보기술(대표 박무희)은 기존 SI를 중심으로 하던 사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패키지 및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대구지역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봉정보기술이 내놓은 야심찬 제품은 크게 세가지. 우선 `하나로캠`은 지난해 11월께 완성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다. 하나로캠은 지금까지 따로 있던 화상 카메라, 마이크, 이어폰, 스피커 등을 일체형으로 하나로 묶은 것으로 강력한 보안기능을 더했다. 개인 DVR(Digital Video Recorder)로 쓸 수 있고, 카메라와 마이크는 움직이기 편한 소재로 연결돼 작동이 편하다. 별도의 전원 공급이 필요없는 점 또한 특징이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인 `날개경영`은 IT 3만개 지원사업등과 연계돼 1,500카피 이상 팔려나갔다. 이 결과 전문 ERP업체가 아님에도 구봉정보기술은 경북ㆍ대구 시장에서 25%이상의 시장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조달청 등록을 마쳐 각 전문학교 및 실업학교등에 교육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자파 차단의류인 `세이퍼론`은 대구의 최고 특산품인 의류와 일맥상통하는 제품이다. 니켈, 동, 은 등을 촉매공법으로 도금해 만든 소재를 채택, 휴대폰, TV, 모니터등에서 발산되는 모든 종류의 전자파를 차폐한다. 회사의 단체복, 임산부를 위한 의류로 그 쓰임새가 다양하다. 지난 93년 경북 의성군에서 조그맣게 시작된 구봉정보기술은 98년도 대구로 확장이전해 법인전환했다. 올해에는 서울, 태국, 중국 등 여러 곳에 지사를 설립,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박 사장은 “앞으로 종합IT기업으로서 제품 기획, 제조, 유통, 판매를 하나로 묶을 것”이라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이미 구축된 채널망과의 관계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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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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