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데이타ㆍ이엠테크닉스ㆍ웹젠 등 매물부담 해소가 기대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우리증권은 코스닥시장이 4주째 조정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실적호전 종목 가운데 수급부담을 털어낼 만한 주요 종목에 단기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증권은 이와 관련, 한국통신데이타ㆍ이엠테크닉스ㆍ웹젠ㆍ디스플레이텍ㆍ대백신소재 등을 유망주로 꼽았다.
한국통신데이타는 지난 7월23일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143만주 중 62만주가 전환됐고 81만주가 남아있지만, 20일 평균 거래량이 52만주인 점을 감안하면 큰 부담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특히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도 양호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최근 BW물량에 대한 부담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엠테크닉스는 지난 7월26일 전환사채(CB) 물량 86만주중 60만주가 매물로 나와, 26만주가 남아있고 오는 11일 18만주의 보호예수물량이 풀린다. 그러나 최근 기관이 12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둘 만하다.
웹젠도 기관 60만주 등 보호예수물량 74만주가 해제됐고, 28만주가 오는 23일 해제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기관들이 308억원 순매도한 것을 외국인이 79억원 순매수하면서 보합권의 주가를 유지한 점이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디스플레이텍도 오는 11일 CB 40만주 중 16만주가 매물로 나오지만, 평균거래량이 116만주에 달하고 기관이 26억원이나 순매수하는 등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대백신소재는 CB 55만주 중 22만주가 전환가 5,500원에 출회돼 물량이 전부 해소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2주 사이에 주가가 50% 급등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