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 지난 5일 SK는 발행주식 총수 기준 약 5%인 보통주 235만주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며 “이번에 취득하게 되는 자사주의 소각을 가정할 경우 이론적으로 유통주식수 감소에 따라 주당 순자산가치(NAV)를 약 6.5% 향상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대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에 따라 우선적으로 수급 측면에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취득 예정 주식수와 기간을 감안한 일평균 자사주 매입 수량은 약 3만9,167주로 이는 최근 60일 평균 거래량 11만4,497주 대비 약 34.2%에 이르 는 상당한 규모”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 완료 이후 자사주 보유 비율은 23.8%”라며 “그 동안 지배구조로 이슈로 과도하게 형성된 할인 폭을 충분하게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K와 SK C&C의 합병은 의무가 아닌 그룹 내 선택에 의해 이뤄지는 사안”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 사안이 아닌 중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